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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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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세요

 아이는 부모의 소통은 함께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놀이터에 나가서 노는 일상생활에서 이뤄집니다. 바로 이러한 일상생활 자체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인 셈입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가 관심이 많아지게 되면, 부모는 아이의 관심을 따라서 더 많은 반응을 해줄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자심감이 자라나며 의사소통의 기술이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야 합니다.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는 몇 가지 방법들

  • 관심을 보이며 즉시 반응하기
  • 끼어들어 함께 놀기 -아이처럼 놀기 / 재미있는 소리나 단어 활용하기 /엄마 아빠 자신의 장난감을 갖고 오기 /'척'하기
  • 행동과 말로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기 - 따라하기 /해석하기 /코멘트하기 
  • 마무리하기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의사소통을 할 때 시작하기 쉽습니다.
  • 자신이 보낸 메시지와 관련이 있는 반응을 엄마, 아빠가 해줄 때 더 많이 배웁니다.
  •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 다른 것으로 주의를 돌리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반사적 반응 단계에 있는 아이라면 부모가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여줘야만 아이가 자신의 동작이나 소리에 엄마 아빠가 반응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아이가 의사소통에 필요한 교감, 즉 자신이 한 행동이나 말은 주위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놀이에 끼어들어 같이 노는 것입니다. 함께 놀면 즐거울뿐더러 이런저런 이유로 의사소통할 기회가 훨씬 많이 생겨서 결과적으로는 엄마 아빠와 소통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우선 아이가 어떻게 놀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있도록 아이를 마주 보며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를 하세요. 아이가 여러분과의 소통을 시작할지 모릅니다. 그럴 경우에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면서 놀이에 끼어드세요. 아이가 의사소통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끼어들어서 아이가 노는 방식대로 놀아보세요. 놀이 방식을 바꾸려 들거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지 마세요. 아이는 자신의 놀이를 이끌고 있으니까요.

 

 만약 아이가 거실 바닥에서 자동차를 굴리고 있으면 엄마 아빠도 자동차를 하나 들고 거실 바닥에 자리잡으세요. 아이의 차 옆에서 차를 굴리면서 아이가 뭘 하는지 기다려보세요. 아이가 놀이에 끼워주면 예를 들어 여러분 차 옆에 자신의 차를 나란히 굴리거나 차끼리 부딪히려고 한다면 엄마 아빠도 따라하세요. 붕붕 소리를 내고 아이가 어떻게 하나 기다려보세요. 엄마 아빠가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놀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인식했을 때 거기서부터 상호작용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세요.

 

 아이에게 상호작용을 시작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목적으로 놀이 중 다른 행동을 했을 때는 행동을 한 다음에 꼭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그런 다음에 다시 아이의 관심을 따라가세요. 끼어 들어 같이 놀기에 좋은 아이디어를 몇 가지 알려주겠습니다.

 

 아이처럼 놀기 - 당신이 어렸을 때 어떻게 놀았었는지 기억하나요? 욕조에서 장난감을 청범거리고,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하고, 인형에 옷을 입히고, 집짓기 놀이를 하면서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장난감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되어 놀아보세요.

 

 재미있는 소리나 단어를 활용하기 - 아이들은 웃기고 재미있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말들은 활기 있고 제스처를 같이 할 때가 많아서 이해가 잘 되고 금방 외울 수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 딱 맞을 만한 재미있는 소리나 단어를 생각해보세요.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면 "슝~" 같은 소리가 좋겠어요. 인형을 재우고 있다면 "쉬~" 하면서 손에 입술을 올립니다. 뭔가가 잘못됐을 때는 양손으로 머리를 잡으면서 "에고" 또는 "저런"이라고 해도 됩니다.

 

 엄마 아빠의 장난감을 가지고 오세요 - 장난감이 하나만 있으면 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끼어들기가 곤란합니다. 그러면 구경꾼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해결방법은 아이의 장난감과 아주 비슷한 것으로 엄마 아빠 것을 하나 더 마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 트럭을 몰거나 블럭을 쌓고 있으면 엄마 아빠도 가진 장난감을 달라거나 장난감을 양손에 다 가지려고 할 경우를 대비해서 여분의 장난감을 준비해두세요. 

 

 따라하기 - 이제 막 의사소통을 시작하는 아이와 가장 좋은 교감방법은 아이의 행동, 표정, 소리, 말 등을 그대로 따라해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잘 지켜봐야 하니 얼굴을 마주보면서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를 하세요. 그리고 아이와 똑같이 해보세요. 아이가 식판을 두드리면 엄마도 뭔가를 두드리세요. 아이가 소리가 나면 엄마도 같은 리듬, 크기, 높이의 소리를 내주세요. 우리 아이가 반사적 반응 단계나 관심표시 단계라면 울음 말고는 무엇이든 따라 해주세요. 

 

코멘트 하기 - 아이가 하는 행동이나 말에 맞아 떨어지는 코멘트를 바로 그 순간에 해주세요. 아이의 말과 행동이 코멘트와 딱 맞아 떨어질때 상호작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멘트를 할 때는 빠르고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세요. 

 

마무리하기 - 아이가 뭔가를 요구했을 때 할 수있다면 끝까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티셔츠를 입겠다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 엄마가 따라 하기나 해석하기, 코멘트를 하면서 무슨 말인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티셔츠를 입는 것까지 완수해야 마무리됩니다. 

 

 마무리하기를 통해서 아이는 성공적인 의사소통의 영향력을 알게 됩니다. 바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경험입니다. 때론 해줄 수 없는 것을 해달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네 말을 알겠는데 왜 해줄 수 없는지를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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